대왕대비 한씨는 그야말로 새 됐습니다. 왕을 시해하려 한 이유로 오른팔인 도승지는 유배를 갔고, 좌상의 여식인 김우희가 곧 세자빈이 될 상황. 이렇게 되면 대왕대비 한씨는 완벽하게 뒷방 늙은이로 전락합니다. 궐에 자신의 사람 하나 없이 완전히 밀려나게 될 것이 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