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튤립J116971
감악산의 비밀이 밝혀졌지요. 좌상 김한철이 한 행동들 이유가 드러났구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감악산의 비밀과 좌상 김한철(진구 분)이 숨겨온 진실이 드러나며, 그 중심에는 장희진 배우님이 연기한 장정왕후가 있었습니다.
대왕대비 한씨의 모략으로 억울하게 폐위되고 사약을 받아 죽은 것으로 알려졌던 장정왕후가 사실은 김한철에 의해 살아남아 감악산 산채에 숨어 있었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하얀 소복을 입고 흙바닥을 버선발로 걸어 나오는 장정왕후의 모습은 비극적이면서도 애잔했습니다. 꽃신을 신겨주는 김한철에게 품에 안고 있던 베개를 보여주며 “제 아들입니다”라고 해맑게 웃는 장면은, 기억을 잃고 정신을 놓은 채 오직 아들을 향한 모성애만을 간직한 여인의 절절한 모습으로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장희진 배우님의 섬세한 연기는 장정왕후의 비극과 모성애를 완벽하게 담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이번 회차는 단순한 반전이 아니라, 인물의 내면과 감정이 살아 숨쉬는 순간이었기에 더욱 인상 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