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인팬더F228119
눈빛이 상황을 자연스럽게 이어 주네요. 대사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장면이 많았습니다.
요즘 김부장 이야기 보면서 제일 마음 흔들리는 인물이 김수겸…
차강윤 배우가 그려내는 그 겉바속촉 부자 케미 진짜 미쳤어요ㅠㅠ
초반엔 철없고 날선 말만 하던 애 같았는데,
7~8화에서 아빠한테 빚 얘기 솔직히 털어놓고
또 아빠가 용돈까지 쥐여주니까 그제야 마음 무너지는 표정…
그 장면에서 그냥 딱 현실 20대 아들 모습 그대로라서 더 울컥했어요.
특히 빚 해결됐다고 선의의 거짓말하는 장면이랑
학생식당 알바 뛰는 모습…
이게 말로만 철든 척이 아니라 진짜 성장해가는 과정 같아서 너무 짠하고 따뜻하고…
김부장이 뒤에서 몰래 돈 입금해줬다는 디테일도 너무 현실적이죠.
말은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마음은 서로를 향해 있는 부자 느낌
제대로 살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