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25년 대기업 인생 종료네요 ㅠ

25년 대기업 인생 종료네요 ㅠ

 

7회 보고 진짜 마음이 너무 먹먹했어요…
김낙수가 직원들 하나하나 눈에 담으면서도 결국 해고 명분을 찾으려 애쓰는 그 장면들,
그 자체로 이미 깊은 죄책감이 묻어나서 안 보려고 해도 시선이 자꾸 따라가더라구요.
근데 막상 직원들 사정 알고 나니까, 누굴 자르라는 건지…
늙은 부모님, 어린 자녀들, 빚까지 떠안고 버티는 사람들…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얼굴들 같아서 더 마음이 아팠어요.
그러다 공장 화재까지 터지면서 인사팀 압박 들어올 때,
김낙수 표정에서 진짜 ‘이러려고 25년 버텼나’ 싶은 자괴감이 그대로 느껴졌어요.
특히 이주영이 먼저 “저 자르세요” 하는 순간은 그냥… 심장 철렁.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 오히려 희생하려고 하는 그 현실감이 너무 서글펐어요.
결국 직원들 대신 책임지고 본인 이름으로 퇴직서에 사인하는 장면은
말도 안 되게 담담한데 그래서 더 울컥하더라구요.
회사에 쌓인 지난날의 흔적들 차에 싣고 혼자 감정 추스르는 모습에서
25년의 무게가 한 번에 느껴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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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잠재적인팬더F228119
    말투와 태도가 정확히 캐릭터의 성향을 보여줘요.
    배우의 준비 과정이 느껴지는 연기입니다.
  • 똑똑한복숭아Z1701653
    대사 사이 호흡이 안정적이에요.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높이는 연기력이 돋보입니다.
  • 착한블루베리E229645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100세시대 이제 한창일 나이인데..
  • 기적적인자몽Q116955
    25년 잘 버텼지요. 김낙수는 정말 잘 버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