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블루베리E229645
낙수역을 하시는 류승룡님 이번에 진짜 팬 됐어요 어마어마하신 연기내공
오늘 기사 보고 진짜 생각할 게 많더라구요.
김부장 이야기에서 김낙수가 안전관리팀으로 좌천되는 장면 때문에
산업안전단체에서 문제 제기했다는 거 보니까
드라마가 현실 반영하려다 직업의 존엄성은 좀 희화화한 면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개똥 치우기, 변기 뚫기 같은 장면 묘사는
직업을 단순 잡역처럼 그린 느낌이 들더라구요.
물론 드라마적 재미와 긴장감을 위해 만든 설정이긴 하겠지만
실제 안전관리 업무를 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서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김부장이 좌천 이후에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어서
드라마 자체의 몰입감과 메시지가 완전히 부정적인 건 아니라고 봐요.
앞으로 이런 설정은 조금 더 현실과 직업 존엄성을 고려해서 그려주면 좋겠고
동시에 김부장이 어떤 선택을 할지 보는 재미는 여전히 쏠쏠하네요.
다음 회차에서는 현장 이야기와 인간적인 고뇌가 균형 있게 담기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