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체리W116946
결국 엉망진창이 되었지요. 김낙수는 더 허망한 상황에 처해졌습니다.
발표 장소가 문제였죠. 바로 자신이 떠난 ACT 본사 건물 문을 들어서는 순간 ‘사기’와 ‘퇴사’의 트라우마가 한꺼번에 덮치고 호흡이 흔들립니다. 게다가 ‘하영’의 실수로 PPT 넘김까지 꼬이면서 프레젠테이션은 엉망이 되었어요.결국 ‘도진우’는 계약을 수락하되 “6개월 수수료 제로”라는 조건을 내밀고 처제 부부는 덥석 받아들입니다. 그 말은 곧 '낙수'에게 약속한 ‘매출 10%’ 몫이 사라진다는 뜻이었죠. 주차장에서 터져 나온 분노는 그래서 더 날 것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