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 김부장과 노을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 김부장과 노을

 

 

주말에 못본 김부장 이야기 지금 보고 있어요

부동산 사기 당하고 동서 회사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김부장

ACT와 거래를 성사... 라고 말하면 좀 그렇고

어쨌거나 거래를 끝내고 동서에게 사이다 날려주고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 김부장님

대출 이자 안내문자를 보고 있는데

저 주황빛 노을이 참 따뜻해보이는데

김부장의 마음은 대비되어 너무 춥고 외로워 보이네요

 

사실 김 부장 어쨌거나 서울의 자가에 대기업 다니고 있으니

나보다 훨씬 좋은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에 처음에는 질투하는 마음으로 봤거든요

김부장이 힘들어하는 모습도 나이많은 꼰대의 허덕임같고

그래 봤짜 라는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김부장이 차기 삶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저렇게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니

그의 삶이 절대 거저 얻어진 삶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젠 편의점 봉투값도 아까워하는 김부장이

내 모습같고 남편 생각이 나서 참 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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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혁신적인계피E116935
    김부장 모습 보면서 우리네 살아가는 모습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어요. 편의점 봉투값도 아까워 하는게 우리의 삶이어서 이 드라마 더 공감되는것 같아요. 
  • 잠재적인팬더G137619
    왠지모르게 쓸쓸해보여요
    현실감 장난아니네요
  • 기똥찬여우L137618
    진짜 인생쉽지 않네요
    드라마 보면서 그생각나요
  • 착한블루베리E229645
    이번주 2편은 마음이 먹먹했어요
    류승룡님 회사에서의 모습과 퇴사후의 모습이
    정말 리얼해요 대단한 배우세요
  • 귀여운튤립E121771
    회사에서는 꼰대같지만, 그저 열심히 일하는 직장인일 뿐이죠.
    그리고 한 가정의 대들보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