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있는바다C125557
무대 대박이네요 잘 보고 갈게요
59회 미스터로또 에서 제게 관심이 끌던 대결은 진욱 vs 김용필의 무대였어요.
대결은 뮤지컬대결과 노래의 대결 두번 있었는데요 진욱은 중,고교 시절에 뮤지컬 대회에서 수상까지 했던 뮤지컬 유망주였다고 뽐내며 유명한 뮤지컬 모차르트 <황금별>중 일부를 노래했는데, 과거의 뮤지컬 유망주답게 힘이 있고 시원시원했어요.
김용필도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하이드 <지금 이순간>을 무서운 표정연기가 함께 성악톤으로 잘 불러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여 주었어요.
그러자 진욱님이 뮤지컬보다는 조혜련에게 배운 골륨연기가 더욱 잘한것 같다고 바로 기세를 눌러 버리네요ㅋㅋ
본대결은 선공에 나선 김용필님이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를 역시 7080 노래는 김용필이라는 공식처럼 안정적이고 시원시원하게 불러주며,안성훈이 악수 퍼포먼스로 박자를 빼앗는 방해와 붐의 깨알같은 콧수염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100점을 받아 한우 선물세트까지 받았어요.
이에 진욱은 김수희의 히트곡 <애모>를 선곡하고
시작부터 끝까지 과하지 않고 귀에 착 감기는 음색을 유지하며 애처로움과 그리움 등 '애모'가 가진 복합적인 감정을 원곡 가수 만큼 잘 끌어내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졌어요. 비록 97점으로 졌지만 멋진 무대였어요.
두분의 감미롭고 시원한 무대가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지친 팬들을 위로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