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미스터로또 65회가 종방이네요.

 

 

'미스터로또' 65회는 뽕에 죽고 뽕에 사는 남자들의 대결을 그린 '뽕 미쳤다' 특집으로 꾸며졌어요

 

 '미로또 '멤버들은 음감 좋은 파송송 팀과 리듬감 좋은 리듬탁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뽕생뽕사 대결에 나섰어요

 

리듬탁 - 영탁 나상도 최수호 박성온 추혁진 송민준 

파송송 -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진욱 김용필 박서진

 

 

무엇보다, 올라운더 트로트 가수 영탁이 '미스터로또' 사상 처음으로 단독 게스트로 출격해 이목을 집중시켰어요. 영탁의 이번 출연은 '사랑의 콜센타' 이후 3년 만의 TV조선 예능 출연이었어요.. 영탁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는 "대박!"이라며 뜨거운 환호성이 쏟아지며 . 오랜만에 출연한 영탁을 맞이했어요.

 

특히, 영탁은 1년 1개월 만의 신곡 '사랑옥'을 '미스터로또'를 통해 최초 공개했는데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좋았으며 노래, 퍼포먼스, 비주얼 삼박자를 고루 갖춘 영탁의 무대는 진정 프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1라운드는 댄스천재 추혁진과 장구천재 박서진의 대결이었는데 처음 대결이라고 하네요.

그런가 하면, 추혁진은 박서진을 향해 "나보다 재하를 더 챙기더라"며 찐 서운함을 토로하자 박서진은 "챙기는 데 이유가 있냐?"라며 재하가 더이쁘다고 냉정한 대답으로 응수해 추혁진을 서운하게 했어요.

 

대결하기전 MC붐이 영탁으로 2행시 제안을 했는데요.

추혁진의 센스있는 2행시

 

영원한 우리들의 형님 폼 미친 오빠 우리들의 

            롤모델

탁재훈(?)

 

박서진의 아부성 2행시로 영탁 취향저격

 

영원한 우리 오빠 노래 잘하고 그게 탁재훈이라니

탁 ( 추혁진의.어깨를 치며 )

 

박지현의 러블리 버전은

 

영원히 나랑 같이 살자!

탁 그냥! 쪽쪽쪽 (뽀뽀하는 제스춰)

 

박서진의 필살기 장구가 먼저 입장했고, 박서진은 박력있는 장구연주와 간들어지는 목소리로 흥을 올리며 "찐 찐 찐 찐 찐이야!"를 외쳤고, 흥이 오를대로 오른 박서진은 치명적인 골반 춤사위를 살짝 살짝 보여주며 '찐이야'를 불러 높은 점수 98점을 받아 승리했어요.  추혁진은 <전복 먹으러 갈래>를 달달한 음색으로 부르며 ,영탁에게 러브샷을 권하며 ' 이거 마시면 사귀는 거다'라는 뜬금 고백을 해 좌중을 놀라게 했어요.

 

 

2 라운드는 에이스의 대결이 었어요.

안성훈은 34승으로 승률 1위를 달리고 있고 최수호는 33승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고 하네요.

 

노래 대결전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군 팬서비스의 향연이 펼쳐지기도 했어요. 먼저 최수호가 객석을 향해 "꾸꾸까까~!"라는 애교로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자 이에 질세라 안성훈은 팬을 향해 "혹시 농사 좋아해? 나랑 콩 농사지을래~?"알콩달콩?라는 상상 초월의 애교 멘트로 현장을 초토화했어요.안성훈의 애교에 팬들은 환호를, 멤버들은 야유를 보냈어요

그러자 팬서비스 고수 영탁은 "내 별자리는 당신 옆자리"라는 달콤한 멘트로 프로의 품격을 보여 주었어요.

선공에 나선 안성훈은 조용필의 < 상처 >를 부드럽고 촉촉하게 상처받은 여인을 위로해 주는 멋진 무대를 선사했고 최수호는 영탁의 < 누나가 딱이야>를 빽댄서와 딱딱맞는 춤과 노래로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춤추며 흥겨운 무대를 꾸며 줘서 97점으로 승리했어요.

 

3라운드는 미스터트롯' 시즌1 선(善) 영탁과 시즌2 선(善) 박지현의 <선선한 맞대결>이 이루어졌어요. 

영탁은 박지현에 대해 "깜짝 놀랐다. 비주얼, 노래, 춤 다 되는 사기캐 같더라. 얼마 전에 무대에서도 봤는데 무대를 씹어 먹더라"라고 극찬을 쏟아냈어요.

그런 가운데, 박지현은 "연기를 해보고는 싶은데 사투리를 써서 고민 중이다"라고 털어놓자 MC가'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거다' 라는 대사로 즉석연기를 제안했고, 박지현은 영탁에게 "영숙씨..."라고 부르며 "영숙씨, 이뿌요...내가 이거 마시믄 우리 오늘부터 1일 이지라잉(?)"하며 고백하는 사투리버전 즉석 연기를 했어요.

 

 

영탁은 진시몬의 '둠바둠바' 노래가 시작하자 순간적으로 '탁' 집중하며 감성을 잡고,탄탄하고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리듬을 가지고 노는 리듬탁다운 환상적인 라이브로 완벽한 무대로 넘사벽 '선배의 맛'을 보여주며 100점을 받았어요.

 

이어진 박지현은 최진희의 '천상재회' 로 경연 무대 못지 않은 가창력과 쓸쓸하면서도 짙은 감성으로 담담히 한소절 한소절 감정을 절제하며 

불러 여운이 가득한 무대를 보여줬어요.

 

  

4라운드는 꼴찌클럽의 가입직전인 박성온과 탈출직전인 김용필의 대결 ( 둘다 28승) 이었어요.

 

선공은 박성온의 < 막걸리 한잔 >이었는데 영탁과 색다른 맛이 나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불러 주었어요 

후공인 김용필의 < 배신자 >는 위스키 보이스 답게 중저음으로 중후한 매력을 보여주며 승리했어요.

5라운드는 트롯의 진심인 송민준과 진해성의 대결이었는데 요즘 송민준은 작사 작곡의 미처있고 진해성은 다이어트에 미처 있다고 하네요.

선공인 진해성은 < 내 나이가 어때서> 로 삐꺽댄스와 걷기 댄스를 선보이며 역시 전통 트롯의 강자 답게 구성진 꺽기를 선보였고 송민준은 < 해변의 연인> 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련한 바닷가의 추억을 소환해서 100점을 맞어 승리했어요.

 

6라운드는 듀엣대결로 안성훈 x 진욱(꼬꼬즈)과 나상도 x 송민준 (나송형제)이 무대에 나섰는데요

 노래 대결전에 꼬꼬즈가 (송민준의 노랑 자캣을 보고)노랑 가오리예요? 단무지예요?

(목이 길다고)스탠드 마이크예요?공격하자 나송형제는 (상대방이 초록옷을 입고 있자) 메뚜기 예요?,라며 유치 찬란한 싸움을 해서 모두 배꼽 빠지게 웃게 해 주었어요.

 

선공인 안성훈 x 진욱은 < 문을여시오>를 흥겨운 댄스로 열심히 달리다 갑자기 진욱이 가사가 틀리고 박자를 놓치자 아무말 대잔치로 배꼽잡는 무대를 보여 주고 98점을 받았어요.

 

후공인 나상도 x 송민준 은 <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원곡자 영탁과 함께 뒷목 댄스와 함께 가사를 표현한 막장드라마 같은 무대를 보여 주었어요.

 

마지막 7라운드는 나상도와 진욱의 대결이었어요.

진욱은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진욱만의 매력적인 목소리와 함께 안정적인 가창력, 완벽한 완급조절로 곡의 분위기를 한층 살리며 짙은 감성으로 영탁이 미스터 트롯 준결승에서 이 노래를 불러 결승까지 갔던 추억을 소환했어요

 

나상도는 <인생이 고마웠다>를 중저음으로 따뜻하고 편하게 불러주어 모든 사람이 위로 받는 느낌을 들게 해주었고 자신의 목소리와 정말 잘 맞는 선곡이었어요 

결국 99점으로 리듬탁이 4대3으로 최종 승리했어요.

그외 신화의 댄서들까지 무대에 오른 '추수지' 추혁진X최수호X박지현의 'Perfect man' 스페셜 무대도 시청자들에게 놓칠 수 없는 재미와 흥을 선사했어요. 진짜 아이돌 그룹처럼. 댄스를 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으로 완벽하게 커버했어요.

 

그동안 미스터 로또를 즐겨 봤는데 65회가 종방이라 아쉽네요. 그동안 많은 가수들 숨겨졌던 명곡들을 발굴해 새로운 버젼으로 들려 주어 매주 즐거웠어요. 새로운 예능 프로에서 Top 7 다시 만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