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는 게 아니라 약점이 되더라고요. 과연 전동민 씨는 그들과 다를까요?" "아니라고 해도 안 믿을거죠?"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소년원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며 수많은 사람들이 돌변하는 모습을 봐왔던 김영란은 돈도 필요없이 비밀을 지켜주겠다는 전동민의 말을 믿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