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에 나선 강수현(고현정 분)과 심준석(윤상현 분), 어린 심진우. 그러나 오붓한 시간을 방해하듯 강수현의 업무 전화가 계속됐다.
심준석은 “식당 예약을 하고 올 테니 잠시만 기다려라”라 당부했다. 강수현은 “자기가 데리고 가 주면 안 되냐”라 빌었으나, 심준석은 “10분이면 온다”며 자리를 떴다.
엄마를 찾는 심진우의 부름에도, 강수현은 “잠깐만 있어라”며 그의 부탁을 뒤로했다. 솜사탕에 이끌린 심진우는 강수현의 품을 벗어났다.
심진우를 찾아 헤매던 강수현은 차 경적 소리를 들었고, 시선 끝 쓰러진 심진우를 발견했다.
결국 응급실로 향하게 된 심진우. 심준석은 “고작 10분이었다. 너는 엄마 자격도 없다”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