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오가 지혁에게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건 철거민을 용역으로부터 지키기위해 제 한 몸 던지는 정의로운 모습을 목격한 이후였습니다 그런 사람이 누가봐도 명확해보이는 이유로 갑작스럽게 결혼을 한다는게 선뜻 용납이 되지않는데요 내가 좋아하고 선망했던 사람의 실체가 이런것이었던가, 은오는 화가나서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릴 정도로 감정이 격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