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가 숨어 있다가 딱 걸린 느낌인데 천호진 눈빛부터 이미 다 알고 있는 분위기라 웃기면서도 무섭더라고요 어떻게 아셨어요 라고 묻는 지혁이 반응이 너무 솔직해서 오히려 더 귀여웠고요 어른의 촉 같아서 공감됐어요 말 안 한 척하면서 다 보고 있었던 느낌이라 은오한테 얘기했냐고 조심스럽게 묻는 장면에서는 지혁이 얼마나 마음 쓰고 있는지도 그대로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