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님 연기 넘 잘하지요. 화려한날들에서는 부성애 강해서 모든것을 희생하는 아버지 역할을 맡아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동안 모든 비극의 씨앗이었던 강석현의 비자금 문서를 둘러싼 진실 공방과 권선징악의 서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우선 신은수는 딸 미래의 사고와 관련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 과정에서 강일주가 감춰왔던 잔인한 본색과 과거의 악행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하죠. 진형우는 은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권수명 일가와 맞서 싸우는데, 특히 권수명이 은수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형우가 기지 넘치게 대처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한편, 강일주는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발버둥 치지만, 이미 등 돌린 민심과 가족들 사이에서 고립무원의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그녀는 은수에게 무릎을 꿇으면서도 속으로는 끝까지 복수를 다짐하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며 소름 끼치는 연기력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결국 정의의 심판은 피해갈 수 없었습니다. 은수는 미래가 깨어나기만을 간절히 기도하며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강일주와 권수명에게 당당히 맞서고, 그들이 쌓아올린 모래성 같은 권력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을 냉철하게 지켜봅니다.
강석현의 죽음 이후 남겨진 유언장과 비자금의 행방은 단순히 돈의 문제를 넘어, 그동안 상처받았던 사람들의 명예를 회복하는 열쇠가 됩니다. 은수는 단순히 복수만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미래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용기를 냅니다. 진형우와의 로맨스 역시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 더욱 애틋해지는데,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는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