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시판 TOP 50
<우리영화> 2회에서는 이제하가 배우라는 꿈을 이루고 싶은
이다음의 간절한 의지에 조금씩 감응하면서 새로운 감성으로 재탄생할
하얀 사랑을 기대케 했습니다
2회 분당 최고 시청률은 4.7%를 기록했네요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병을 그대로 물려받은 이다음은
삶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순간이나마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는 직업인 배우를 오래도록 꿈꿔왔어요
때문에 이다음은 반드시 이제하가 만들어낼 하얀 사랑
리메이크 버전의 주인공이 돼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불태웠죠
이다음은 오디션 현장에서 남들과는 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이제하를 비롯해 제작자 부승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제하 역시 그런 이다음의 연기에 매료됐지만 시한부 환자인
그가 영화를 찍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그 후폭풍이 어마어마할 터....
5년 만에 만드는 차기작이자 많은 사람이 걸려 있는 작품이므로
심사숙고하려 했지만 이미 이다음의 존재는 이제하의 마음에 각인돼 가고 있었어요
극본 작업을 하는 내내 이다음의 한 마디에 사로잡혀 있었던 이제하는
이다음에게 "언제까지 살 수 있다는 건데?"라며 주어진 시간에 관해 물었고
이다음은 "언제까지 살아야 하는 건데요?"라는 당돌한 질문으로 되받아쳤어요
특히 하얀 사랑 속 주인공의 감정선을 고민하던 이제하는
자신이 떠난 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억을 남겨주고 싶다는 이다음의 말에 새로운 영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100개가 넘는 독백 연기 영상은 배우라는 꿈을 향해
묵묵히 전진해가는 이다음의 열정과 간절함을 짐작하게 했죠
때문에 시한부 자문이 아닌 배우로서 이다음과 하얀 사랑을 같이 해보고 싶다는 확신을 갖게 됐어요
1차 오디션 합격 문자를 받고 감격에 젖은 이다음은 만반의 준비를 거쳐
떨리는 마음으로 2차 오디션 현장에 들어섰고 이다음이 가져온 캐릭터 분석 대신
시한부라는 그의 조건에 초점을 맞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려던
이제하는 아파도 뭐든 할 수 있다는 이다음의 패기에 다시금 마음의 문을 열어갔습니다
이다음을 향해 "조건이 있어요 죽지 마요"라는 조건을 내걸어
이다음의 주연 도전기에 초록 불이 켜질 것을 예감케 했네요
이처럼 이제하와 이다음은 영화감독과 시한부 자문에서
영화감독과 배우로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모두의 사랑을 받았던 명작을 다시 써 내려가고 있어요
과연 두 사람이 서로의 인생을 담아 만들어갈 하얀 사랑은 어떤 감정을 담고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