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서영에게 털어놓는 이제하의 진심. 그가 이다음을 캐스팅한 이유는, 자신이 영화를 망칠지라도 그녀가 이 영화를 완성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습니다. 입봉작인 청소라는 영화를 함께했던 부승원 채서영 김정우는 큰 성공을 거뒀는데, 자신은 번번이 퇴짜나 맞는 상황이 지겨웠다고. 자존심도 상했겠지요. 5년 동안 격차가 이만큼이나 벌어진 상황에서, 이제하가 자신도 저만큼 따라가려고 선택한 것이 하얀사랑이고, 또 이다음이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