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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우리영화 마지막화 보고 한참 멍하니 있었네요... 남궁민이랑 전여빈 연기가 진짜 마음을 후벼팠어요.
이제하와 이다음이 영원한 이별 앞에서도 서로를 끝까지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기어코 이 영화에 사랑을 넣겠다"는 이다음의 말처럼 정말 마지막까지 사랑으로 채워진 이야기였어요.
특히 마지막 캠코더 영상에서 이다음이 남긴 인사 장면에서는 진짜 오열했습니다 ㅠㅠ 죽음이 정해진 상황에서도 그렇게 따뜻하게 인사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흑백 화면이랑 자막 연출도 정말 감각적이었고, 영화 속 영화라는 소재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녹여낸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남궁민 절제된 연기 진짜 최고였고, 전여빈도 마지막까지 찬란하게 빛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네요.
주변 인물들도 다 각자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결국 모두가 삶을 다시 채워나가는 모습에서 희망을 느꼈습니다.
시청률 6.7%로 끝났다니 아쉽지만 이런 깊이 있는 작품이 나와줘서 정말 감사했어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드라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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