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한 모습이 작품에서 항상 돋보입니다. 박보영님 작품들 정리를 참 잘한것 같습니다.
ㅁ 국민여동생 데뷔 19년차 박보영 배우님의 영화 출연작 이야기 입니다!
∎ 이퀄(2005년)
(처음 보실땐 다들 박보영님인지 몰라보시는 분들이 많지만 중학생 시절 박보영님 암튼(?) 맞습니다ㅎㅎ)
박보영님이 배우 데뷔 전에
모교인 증평여자중학교 영상 동아리에서 만든 영화라고 합니다.
박보영님은
극 중에서 절친이 어릴적 엄마가 돌아가셔서 안계시다는 비밀이야기까지 할정도로 사이가 좋았지만
보영님이 실수로 절친의 엄마 유품인 진주목걸이를 끊게 되면서 둘의 사이는 안 좋아집니다.
거기에 학교에선 절친의 엄마가 없단 소문까지 돌자 절친은 비밀이야기를 했던 보영님을 의심하며
한때 절친이던 둘의 사이는 손찌검을 날리는 정도로 극도로 안 좋아지는데요...
이미 깨어진 우정 때문에 괴로워 하던 박보영님의 절친은
박보영님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말을 듣고 놀라고 엄청 슬퍼하지만
교통사고 당한 사람이 보영님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밝혀지고
극 중 보영님 또한 엄마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두 사람은 서로를 용서하는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우정이라는 것이 작은 오해에도 얼마나 쉽게 부서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부서진 우정도 동감이라는 동병상련을 통해
또한 얼마나 쉽게 회복되는지를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아직 중학생들이라서 아직 연기가 어설프고 잘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박보영님의 데뷔 전 모습을 엿볼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감상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19분짜리 영화 <이퀄>로
2005년 제7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현실도전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 출연배우 신분으로 참석하며 많은 연예관계자의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박보영님은 이 영화 이퀄을 지우고 싶은 흑역사로 생각하신다고ㅎㅎ)
∎ 울학교 이티(2008년)
김수로, 이한위, 백성현, 박보영, 이민호, 문채원님 주연의 영화입니다.
영화는 김수로 님이 강남 명문고등학교 체육교사에서 짤릴 위기에 몰리자
영어선생님으로 전향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토리를 담았습니다.
뿔테안경을 쓴 박보영님은 모범생이자 반장으로 나오고
체육선생님 김수로 님을 그나마 존중하며 그가 영어교사로 전환되어
이 학교에서 선생님의 교사생활이 연장되는 걸 여러므로 도와줍니다.
훗날 박보영님이 교사가 되어 시골 작은 고등학교로 발령받았을 때,
그곳에서 체육교사로 열심히 살아가는 김수로님과 다시 재회하게 됩니다.
당시 영화흥행이 안되어 아쉬웠지만
신인이었던 이민호, 박보영, 문채원 배우님이 확 뜨자 다시 회자되는 영화였습니다.
진짜 ‘꽃보다 남자’ 드라마했을 때 맞춰 개봉만 했어도
관객수 100만은 거뜬했을텐데요ㅠㅠ
∎ 초감각 커플(2008년)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초능력을 가졌지만 혼자서 조용히 지내고 있던 진구님.
그런 진구님 앞에 갑자기 나타난 아이큐 180의 귀여운 천재 소녀 박보영님.
특이하게 박보영님한테만 진구님의 초능력이 통하지 않고 함께 유괴사건을 목격하고
그런 유괴사건 해결을 위해 진구님의 초능력을 사용하며 두 분이 가까워지는데요.
스포 같아서 결말을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지만,
‘한국판 식스센스’ 같은 영화로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 과속스캔들(2008년)
극 중에서 한 때 아이돌 스타로 10대 소녀팬들의 영원한 우상이고
30대 중반임에도 여전히 잘 나가는 연예인인 차태현님...
어느날 본인의 애청자를 자처하며 하루도 빠짐없이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오던
박보영님이 느닷없이 찾아와 자신이 현수가 중학생 시절 첫사랑과 과속해서 낳은 딸로 나옵니다.
30대 중반의 연예인이 미혼모 딸도 갑자기 생긴것도 모자라
거기에 그 딸이 고등학생 시절 낳은 손자까지 데리고 옵니다^^;
근데 극 중 아빠인 차태현님의 재능을 물려받아 박보영님도
엄청난 노래실력을 가진 가수지망생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그건> 처럼 영화에서 박보영님 목소리로 불렸던 노래들은
여전히 많은 분들이 듣고 있으실 거 같습니다.
<과속스캔들>로 일약 스타가 된 박보영 님은 엄청나게 많은 오디션을 거쳐 어렵게 따낸 배역이라고 합니다.
2008년 무려 824만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과속스캔들>에서
19살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디렉터스컷 어워즈 등에서 받은 8개의 신인상을 비롯,
그 해 각종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수여하는 인기상 등의 상까지 싹쓸이하며
총 13개라는 상의 개수에서 볼 수 있듯 단숨에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습니다^^
이때부터 국민여동생 타이틀을 박보영 배우님이 가져가셨죠ㅎㅎ
하지만 2009년 이후 불운하게도 소속사와의 송사로 인해
가장 활발하게 활동해야 할 20대 초반 전성기에
4년여간의 강제 공백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ㅠㅠ
여담으로 박보영님의 아들(?) 석현군은 이렇게 멋지게 잘 자랐네요^^
∎ 시선 1318: 릴레이(2008년)
청소년의 일상과 일탈을 소재로 제작한 5부작 저예산 옴니버스 영화라고 합니다.
그 중 박보영님이 나온 <릴레이> 편은 10대 미혼모에 대한 이야기로
영화 제목처럼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릴레이’로 아기를 몰래 돌보는 고등학생으로 나옵니다.
박보영은 특유의 발랄하고 똑똑한 이미지를 살려,
친구들과 연대하며 위기를 헤쳐나가는 여고생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표현했습니다ㅎㅎ
거기에 친구역할로 여고괴담5의 히로인 손은서 배우님도 나오고
예전 <그것이 알고 싶다> 사회자 문성근 배우님도 선생님 역할로 나옵니다.
∎ 리오(2011년)
배우 박보영이 2011년 개봉한 3D 애니메이션 '리오'(Rio)의 한국어 더빙판에서
여주인공 앵무새 '쥬엘'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남자 주인공 앵무새 역할로 ‘송중기’ 배우님과 함께 주연 성우로 참여하여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보영의 역할인 '쥬엘'은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앤 해서웨이님이 영어판 더빙을 했다고 하는데,
할리우드 영화이다보니 한국어 더빙을 하면서 한국 정서에 맞지 않는 대사의 경우
박보영님이 한국스타일로 많이 고치려고 했다는 카더라가 있더라구요ㅎㅎ
한국어 더빙을 하는데도 보영님의 하나도 허투루하지않는 야무진 성격이 보이는 거 같아요.
∎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2012년)
우연히 정체불명의 동영상을 접하게 된 한 자매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해프닝을 다룬 공포 영화입니다.
박보영님이 언니로 나오고 주원님이 박보영님의 남자친구로 등장합니다.
극 중 보영님은 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며 부모님 없이 여동생을 뒷바라지하고 있는데,
여동생이 저주 동영상을 보고 미쳐가는 것을 보고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의 촬영을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에 위치한 실제 폐가에서 해서
더더욱 영화 분위기가 더 무섭게 느껴지는 영화입니다ㅎㅎ
노출을 거의 안하는 박보영님인데
영화 흥행을 원하는 소속사의 푸시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데뷔 이후 과감한(?) 첫 목욕신이 있었지만
다행히 아주 '귀여운' 목욕신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보영님은 본인의 노출장면을 팬들도 원하지 않을거라며 아마 평생 찍지 않을거라고 하셨어요ㅎㅎ
맞아요! 귀여운 보영님의 모습만으로도 충분합니다ㅋ
∎ 늑대소년(2012년)
1960년대 후반, 대한민국 강원도 한 산골을 배경으로 실험을 통해 생긴 늑대소년 송중기님이
마음씨 고운 소녀 박보영님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늑대소년 송중기님께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늑대소년에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줍니다.
그리고 약속을 지키며 마지막 다시 오랜 세월이 지나 늑대소년과 재회하는 장면도 너무 감동적이었죠ㅠㅠ
두 배우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뛰어난 연기력,
조성희 감독님 답게 신비롭고 뛰어난 영상미와 설정, 감성적인 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 됩니다.
총 70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한국 멜로 영화 흥행 역대 1위라는 최고기록을 세우며
2012년 영화임에도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 <늑대소년>의 흥행에 힘입어 제4회 피어선영상페스티벌에서
박보영님은 최고 여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 눈의 여왕(2013년)
박보영 배우님은 주인공 용감한 소녀 ‘겔다’의 한국어 목소리 연기를 맡았습니다.
겔다는 얼음 궁전에 갇힌 남동생 카이와
꽁꽁 얼어버린 세상을 구하기 위해 사악한 눈의 여왕에 맞서는 순수하고 용감한 소녀 캐릭터입니다.
영화 <도가니>에 나온 장광 성우님과 개그맨 이수근 님,
차태현 배우님의 어머니이신 성우님도 목소리 연기를 해주셨습니다.
∎ 피끓는 청춘(2014년)
1982년 충청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농촌로맨스 영화입니다.
박보영님은 충청도 홍성농고의 여자 싸움짱으로
시골 카사노바 이종석님을 대놓고 좋아하지만
이종석님은 어릴적 오해로 인해 박보영 님만 제외하고
홍성농고 다니는 다른 여학생들 꼬시기 바쁩니다.
하지만 항상 사고만 치고 다니는 이종석님을 위해
여자 일진자리도 내팽게치고 의리 넘치게 본인을 희생하는 모습도 나오죠ㅠㅠ
개인적으로 학교 여자 화장실에서 문 잠그고
이세영님과 박보영님이 머리 끄댕이 잡고 싸우던 액션씬이 너무 후덜덜하니 인상적이었습니다ㅎㅎ
∎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5년)
박보영, 엄지원, 박소담, 금새록, 고원희 배우님이 나오십니다.
태어났을 때부터 폐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를 목적으로 사립 기숙형 병원학교인 경성학교로 전학을 옵니다.
신약을 먹고 날이 갈수록 병이 낫는 것을 넘어 체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음을 느끼고,
스스로 통제할 수 없는 괴력과 난폭한 성격이 튀어나오는 부작용을 겪는 소녀입니다.
이해영 감독의 신작인 <경성학교>에 출연하며
박보영 님 배우님만의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 돌연변이(2015년)
저기 인어(?) 아니 '생선인간'이 바로 이광수 배우님이십니다ㅠㅠ
극 중
약만 먹고 잠만 자면 알바비 30만원을 준다고 해서
신약 관련 생동성 실험에 참여한 순진한 청년 이광수님...
남친 이광수 님이 신약 부작용으로 인어(?) 아니 ‘생선인간’이 되자
그런 남친을 실험실에 다시 밀고해서 돈받고 팔아버린 여친으로 박보영님이 나옵니다ㄷㄷ
남친이 ‘생선인간’이 되자 인터넷 스타로 만들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하는 현실적이고 속물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며
기존의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주었습니다ㄷㄷ
달콤살벌한 보영님의 캐릭터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독특하고 폭력적인 성향의 캐릭터를 소화하며 호평받았습니다.
∎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2015년)
박보영이 연기한 '도라희'는 명문대 졸업 후
연예부 수습기자로 입사했지만, 현실의 커다란 벽을 경험합니다.
정재영 부장을 직장에서 만나 좌충우돌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 캐릭터입니다.
완벽한 커리어우먼을 꿈꿨지만, 첫 출근부터
"니 생각, 니 주장, 니 느낌 다 필요 없다"는 말을 들으며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고군분투하며 사회생활을 배워나가는 인물이죠ㅠㅠ
시사회 인터뷰에 따르면
박보영 배우님도 3개월 정도 실제 직장생활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하네요ㅎㅎ
∎ 너의 결혼식(2018년)
영화 <피끓는 청춘>에서 남녀 일진으로
김영광님은 보영님이 본인의 여자친구인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이종석 바라기’ 박보영님이라서
김영광님은 그냥 전략적 제휴관계인 동업자일뿐이라고 해서 많이 빡쳤었는데요...
그런 김영광님과 박보영님이 다시 만난 영화가 <너의 결혼식>입니다.
운명적인 사랑을 믿으며 쿨하고 시크한 매력을 가진 전학생으로,
첫사랑 김영광에게 큰 영향을 주며 현실적인 연애의 설렘과 아픔을 보여주는 캐릭터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대학, 사회생활까지 우연을 만나고 헤어지는 과정을 통해 운명 같은 사랑을 쫓지만,
때로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평범하고 사랑스러운 여성의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극 중
한 여자만 사랑하는 순정남 김영광님과는 달리
마치 어장관리하는 것처럼
속마음을 알 수 없는 첫사랑 박보영의 다사다난한 10년 간의 첫사랑 스토리가 영화의 내용입니다.
멜로영화는 흥행이 힘들다는 불문율을 깨고 282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2018년 로맨스, 멜로 장르의 최고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 콘크리트 유토피아(2023년)
극 중 보영님은 대지진 후 유일하게 남은 아파트 주민으로,
이성과 합리성을 중요시하며 아파트 질서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극한 상황 속에서 인간의 이기심과 생존 본능을 마주하며 갈등하고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일부 시청자분들은 <콘크리트 유토피아> 속 박보영님 캐릭터의 행동이
‘민폐’, '발암 캐릭터'라며 비판했지만
감독님은 박보영님의 캐릭터를 극한상황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복합적인 심리를 가진 캐릭터라며 옹호해주시기도 했습니다.
러블리한 모습의 보영님의 모습이 아닌
생존의 갈림길에서 전혀 다른 살벌한 눈빛연기를 보여줘서 감독님이 아주 만족해하셨죠ㅎㅎ
극 중에서 맡은 간호사 역할을 위해 간호사분들께 많은 조언을 듣고 연기에 임했다고 합니다.
2023년 5년 만에 스크린 복귀작인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처음으로 재난 장르에 도전해 성숙해진 눈빛과 연기,
단단한 내면과 강인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명화'역을 밀도 있게 표현하며 호평을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