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손한목련L118378
저는 준서 진짜 철이 느껴지는게 솔이같은 여자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더라구요 여자보는 눈이 부족해보여요
천문학과를 다니다 도피하듯 전공을 바꿔
대학원을 갔지만 철딱서니와 책임감이 부족하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솔과 죽고 못 사는 사이지만 왜 인지
같이 있어도 혼자가 될까 두렵고,
별 비전 없는 미래에는 미안함과 의무감뿐이다.
집 앞에선 시간과 마음이 주저 앉아 자꾸만 겉돈다.
엄마를 벌써 잊은 듯한 아빠도, 누나도 다 서운하지만
제대로 된 모습을 한번 보여주지 못한 자신이 가장 서운하다.
모든 것을 망쳤다고 생각한 순간,
친구 혜온에게 사랑을 느끼는 감정이 혼란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