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악어E129337
조연분들캐릭터들마다 다들 개성이 정말 넘치더라구요. 솔직히 약간 부담 되는 분들도 몇 분 계시지만 잘 맞는 것 같아요.
이 드라마는 출연진 케미가 은근히 큰 역할 하는 것 같아. 주인공 둘이 처음엔 완전 결이 다른 사람처럼 나오잖아. 한 명은 원칙주의, 한 명은 현실주의 느낌인데 그 충돌이 되게 자연스러워서 보는 재미가 있어.
조연들도 그냥 배경처럼 소비되지 않는 게 좋았어. 사무실 식구들 각자 사연이 조금씩 드러나는데, 그게 메인 스토리를 방해하지도 않고 오히려 더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느낌이랄까. 특히 사무장 캐릭터는 말 한마디 툭 던지는데 그게 또 현실적이라 공감됨.
연기 톤도 전체적으로 과하지 않아서 좋아. 법정에서 감정 터뜨리는 장면도 억지 눈물 유도보다는 담담하게 가는 편이라 오히려 더 와닿았어. 친구랑 “이 캐릭터 실제로 저런 사람 있을 것 같지 않아?”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