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악어E129337
맞아요, 초반에는 너무나 말도 안 되고 좀 황당한 이야기들들이 많았는데, 다윗이의 이야기가 나올 수록 좀 더 빠져 들어요
요즘 드라마들 보면 사건 하나 던져놓고 급하게 마무리하는 경우도 많잖아. 근데 프로보노는 사건을 최소 2~3회에 걸쳐 풀어가는 게 마음에 들었어. 덕분에 인물들의 선택이나 판단이 왜 그렇게 나오는지 이해가 되더라.
특히 기억에 남는 건 4회에서 다뤘던 임대 관련 사건이었어. 처음엔 “이건 누가 봐도 의뢰인이 불리하네” 싶었는데, 조사 과정이랑 증인 이야기 나오면서 판이 뒤집히는 게 꽤 설득력 있었음. 괜히 주인공들이 고생하는 게 아니라는 느낌?
그리고 매번 사건이 끝날 때 그냥 깔끔하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뭔가 씁쓸함을 조금 남겨두는 것도 이 드라마의 색깔인 것 같아. 현실에서는 모든 게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는 느낌이라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