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신의 이 조건들을 다 받아줄 만큼, 당시 경찰은 그녀의 자백이 절실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가 굳이 자신이 스스로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나선 것은 왜일까요? 이 조건에서 유추해 본다면, 누군가가 자신과 아들 차수열의 관계를 알게 됐고, 아들을 위해서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모두를 누군가를 움직여 죽이려고 한 것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