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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은 꺾이지 않는다.
20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본방송을 앞두고 김소연의 새로운 세일즈 전략을 공개했다. 바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환타지 란제리' 설문조사를 시작하는 것. 설문 대상에는 서울에서 온 수상한 형사 연우진도 포함됐다.
지난 방송에서 생계를 위해 성인용품 방문판매를 시작한 한정숙(김소연)은 모진 풍파를 겪었다. 남편 권성수(최재림)가 자신의 절친 박미화(홍지희)와 바람을 폈고, 저급한 물건 팔아 풍기문란 일으킨다며 새빨간 낙서 테러도 당했다.
“그런 물건 팔러 다니다, 남편이 집을 나갔다”는 억울한 소리 듣는 것도 속상한데, 자신의 편이었으면 했던 엄마 이복순(강애심)은 “역겹고 더럽다”는 더 모진 말로 그녀를 할퀴었다. 게다가 돈을 벌어야 하기에 끓어오르는 속을 다잡고 불륜녀 미화의 집에서 방판을 하던 중, 아들 민호가 실종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거센 비바람 후 정숙의 땅은 더욱 견고해졌다. 대망의 첫 월급 날 받아 든 두둑한 돈 봉투는 정숙의 시름을 잠시나마 잊게 했다. 친척에게 얻어온 공주 가방 메고 다니던 민호에게 드디어 '남자 아이' 책가방을, 잔돈 세며 아꼈던 반찬거리와 민호 간식까지 풍족히 살 수 있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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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쾌한포인세티아C21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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