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박서진의가버린사랑무대보고

박서진 님이 '현역가왕2' 준결승 2라운드에서 선보이신 "가버린 사랑" 무대는 정말이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긴 특별한 공연이었어요. 

이 곡은 원래 태진아 님의 대표적인 트로트 명곡으로 잘 알려져 있잖아요.

 애절하고 슬픈 가사와 그 감정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멜로디가 어우러져서 듣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찡해지는 곡이에요. 

그런데 박서진 님이 이 노래를 선택해서 불러주셨을 때, 저는 솔직히 기대 이상으로 놀랐답니다. 그분 특유의 허스키하면서도 깊이 있는 목소리가 곡의 분위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원곡과는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선사해 주셨거든요. 노래를 듣는 내내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몰입하게 됐어요.

 

이 무대가 더 특별하게 다가왔던 이유 중 하나는 박서진 님의 상황 때문이었어요. 

준결승 1라운드에서 104점이라는 조금 아쉬운 점수를 받으셔서 탈락 위기까지 가셨던 터라, 2라운드는 그야말로 반전의 기회였죠. 저도 화면을 보면서 ‘이번엔 어떻게 하실까’ 하며 살짝 긴장했는데, 박서진 님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어요. 평소 ‘장구의 신’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화려한 장구 퍼포먼스로 무대를 꽉 채우시던 모습에서 한 발 물러나, 이번에는 오로지 보컬에 모든 힘을 쏟아부으셨더라고요. 

 

그 선택이 정말 탁월했다고 생각해요. 장구를 내려놓고 노래에만 집중하신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고, 한 음 한 음에 감정을 담아 부르시는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특히 고음 부분에서 목소리가 살짝 떨리면서도 꺾이지 않고 끝까지 감정을 유지하시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답니다.

무대가 시작되기 전, MC 신동엽 님이 박서진 님을 소개하시면서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셨어요. 

그 순간부터 이미 뭔가 대단한 무대가 될 거라는 예감이 들었는데, 역시나 시작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됐어요. 심사위원들도 이 무대를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고, 관객들의 반응도 정말 뜨거웠던 걸로 기억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박서진 님이 노래를 부르시면서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하시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그 진심이 화면 너머까지 전해져서, 저도 모르게 마음이 울렁거리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이 "가버린 사랑" 무대는 박서진 님이 결승에 진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어요. 

그리고 나중에는 결승전에서 "흥타령"이라는 또 다른 멋진 무대로 우승을 거머쥐시면서 제2대 현역가왕의 자리에 오르셨죠. 팬들 사이에서도 이 무대가 화제가 많이 됐어요. 

특히 박서진 님의 보컬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시더라고요. 

저도 이 무대를 보면서 박서진 님이 단순히 퍼포먼스만 잘하는 가수가 아니라, 깊은 감성을 가진 보컬리스트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