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강문경의팽이노래정말감미로움그자체

이 무대는 정말 많은 분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순간이었어요. 

"팽이"라는 곡은 김영호 작곡가님이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히 만든 신곡인데, 강문경 님이 이 노래를 선택하셨을 때부터 이미 기대감이 엄청났답니다.

 그분이 트로트계에서 워낙 독보적인 감성과 실력을 인정받는 가수이시잖아요.

 그래서인지 무대가 시작되기 전부터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실까’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어요. 그리고 그 기대, 정말 한 치도 빗나가지 않았답니다.

 

 

무대가 시작되고 강문경 님이 첫 소절을 부르시는 순간, 저는 바로 소름이 돋았어요.

 그분 특유의 감칠맛 나는 꺾기와 깊고 풍부한 음색이 "팽이"라는 곡의 매력을 한껏 끌어올려 주셨거든요.

 이 곡은 팽이가 돌듯이 인생의 희로애락과 굴곡을 담아낸 노래인데, 강문경 님의 목소리에서 그 애환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졌어요. 노래를 들으면서 마치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듣는 듯한 기분이 들었고, 그 감정이 제 가슴까지 고스란히 전해져서 듣는 내내 마음이 울렁거렸답니다. 

특히 중간에 고음으로 올라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전혀 힘들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힘차고 단단하게 부르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어요. 고음을 처리하면서도 감정이 꺾이지 않고 끝까지 이어지는 모습은, 저에게 ‘이게 바로 진짜 뽕신의 내공이다’라는 생각을 들게 했죠. 그 순간 정말 압도당한 기분이었어요.

 

무대 연출도 정말 눈길을 사로잡았어요. 

강문경 님이 한복을 입고 나오셔서 전통적인 트로트의 정서를 잘 살리셨는데, 그 모습이 너무 우아하고 품격 있어 보였답니다. 한복을 입고 계시면서도 몸짓 하나하나에 곡의 이야기를 담으시는 모습이 너무 섬세해서, 마치 팽이가 무대 위에서 돌듯이 춤추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조명과 배경도 곡의 분위기를 잘 살려줘서, 시각적으로도 정말 완벽한 무대였던 것 같아요. 강문경 님의 표정 연기까지 더해지니까, 노래를 듣는 것 이상으로 한 편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저는 특히 마지막에 여운을 남기며 마무리하시는 부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그 여운이 너무 길게 남아서 무대가 끝난 후에도 한참 동안 멍하니 생각에 잠겼답니다.

 

 

연예인 판정단과 관객들의 반응도 정말 뜨거운게느껴졌네요 설운도 선배님이 “트로트를 이렇게 감칠맛 나게, 깊이 있게 부를 수 있는 가수는 정말 드물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그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정말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강문경 님은 단순히 노래를 잘 부르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곡에 담긴 이야기를 온전히 살려서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는 분이세요. 

무대 위에서의 그 진심과 열정이 정말 느껴졌고, 그래서 더 감동이 배가 됐던 것 같아요. 다른 심사위원분들도 “이건 강문경만이 할 수 있는 무대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던 걸로 기억해요.

 

사실 강문경 님은 준결승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미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계셨잖아요. 그래서 결승전에서의 활약이 더 기대됐었는데, "팽이" 무대는 그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켜줬어요. 이 무대로 결승 1라운드에서 3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하셨고, 그만큼 실력과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였다는 걸 증명해 주셨죠. 물론 최종 순위에서는 7위로 TOP7에 합류하셨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실력으로는 원톱이다”, “마음속 1등은 강문경 님이다”라는 이야기가 정말 많았어요. 저도 개인적으로 이 무대를 보면서 강문경 님의 진심과 노래에 대한 애정을 다시 한번 느끼며 감동받았답니다. 

트로트를 이렇게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는 가수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요ㅠㅠ정말 감명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