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비둘기O116921
노래소화 잘했습니다. 본인 버전으로 불렀구요
이 곡은 도입부부터 청중의 마음을 붙잡아야 하는 '분위기 싸움'이 관건입니다.
구수경 님은 특유의 탄탄한 발성을 바탕으로, 자칫 올드하게 들릴 수 있는 명곡을 2026년의 감성에 맞게 세련되게 편곡하여 소화해냈어요.
원곡이 처절한 한(恨)을 담고 있다면, 구수경 님의 무대는 그보다 애틋한 그리움과 서정성에 더 집중한 모습이었어요.
고음 부분에서도 흔들림 없이 감정을 꾹꾹 눌러 담는 절제미가 돋보였으며,
이는 '역시 현역'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