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신님이 지목한 상대는 스미다 아이코양 입니다.
아이코양, 나이는 어리다만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요.
매 무대마다 다른 분위기의 곡들을 찰떡처럼 소화해 내는 다크호스라 생각합니다.
이번 지목전에서 아이코양이 부른 노래는
<보아의 발렌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엄청난 성적을 기록 했던 곡인지라 아이코양의 무대가 더 기대가 되었네요.
이 노래는 k-음악 역사상 정말 전설 같은 노래잖습니까~
저는 이번 발렌티 무대가 아이코양이 보여준 무대 중, 가장 베스트인 무대였다고 생각 합니다.
정말 고급지고 시원하며 강렬한 데스티니가 탄생했거든요.
아이코 시작부터 미쳤다....파워풀한 댄스와 애드립으로 시선을 모으며, 좌중을 압도하는 아이코양..
모든 댄스는 웨이브를 포함해서 정말 물 흐르듯이 부드럽고 힘이 대단합니다.
아이코양 가성이 예쁘다는건 익히 알지만,
저음의 진성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굉장히 무게감 있으면서 박자감과 박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갑작스런 음의 변화도 정말 매끄러웠지요.
기본기가 어찌나 탄탄한지 발성이 정말 안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댄스 브레이크를 출 때는, 정말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코양은 한 장르에만 국한 될 가수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장르를 다 완벽하게 소화해 내더군요.
카메라에 끼를 발산하며 보내는 눈빛은 정말 강렬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아이돌을 넘어 정말 아티스트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만능 팔색조 가수 아이코양.
격한 퍼포먼스 후에도 바로 음정을 잡더라구요. 호흡소리 하나 들리지 않구요.
폐활량은 물론이고 평소에 정말 노래 연습을 많이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마지막 가성으로 고음을 내지르는데 몇번이나 음을 안정적으로 올리더군요.
가성은 또 어찌나 예쁜지....
계속 쉴새없이 댄스와 노래를 불러서 힘이 빠질만도 한데, 호흡 변화가 하나도 없이 음정이 정확한게 정말 대단했습니다.
애드립 까지 완벽한 아이코양....
엔딩까지 멋있게 마무리했습니다.
애티튜드가 정말 확실하고 훌륭하며,
무서울 정도로 잘했어요.
아이코양에게 격한 박수를 보냅니다.
혜신님이 어린 아이코양을 지목하고 마음이 편치 않으셨는데, 무승부라서 다행인 기색이 여력한 것 같았어요.. ^^
혜신님은 오랜 경력과 수많은 내공이 담긴
관록이 엄청난 가수인데, 이런 혜신님을 상대로 무승부를 이끌어낸 아이코양.
아이코양의 이번 무대는 떠오르는 샛별을 본 것 같이 밝고 빛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