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배우 조희봉님과의 인연......앞으로도 계속 배우님 응원할께요~

이 배우님을 아시나요???

 

이름은 조희봉!!! 

 

주로 악역 내지 의사 비서 등등.... 조연으로 여러 작품에서 얼굴을 보여주시는 연기 잘하는 개성파 배우님이시랍니다.

 

최근에는 고려 거란 전쟁으로 육룡이 나르샤 이후 오랜만에 정통사극에 출연을 하게 되셨구요.

1995년 뮤지컬 활동도 하셨네요.

 

주요 영화 출연작으로는 특송, 국가대표2, 싱글즈, 범죄의 재구성, 조폭마누라3, 가족의 탄생, 블라인드, 페이스메이커,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등

 

주요 드라마 출연작은 쾌도 홍길동, 뿌리깊은 나무, 적도의 남자, 굿닥터, 별에서 온 그대, 육룡이 나르샤, 미녀공심이, 모범형사 1,2, 소방서 옆 경찰서, 고려거란 전쟁 등등

 

 

 

웃는 미소가 멋진 이 배우님 ㅋㅋ

 

저랑 특별한 인연이 있으세요~~

한참 제가 대학로에 공연을 보러 다니던 당시에......재밌게도 저는 그 당시 이 배우님이 누군지 아예 몰랐구요. (무려 20년이 다 된 듯해요.)

 

친한 언니가 본인이 너무 좋아하는 배우님이 있어서 팬클럽에 들어갔다며......한참 얘기하던 배우가 있었는데 그 배우님이 바로 조희봉 님이셨어요.

71년생인 언니가 그 나이 먹도록 뭐 배우니 가수니 좋아한 적이 없는데

느닷없이 들어보지도 못한 배우님의 매력에 빠져 팬클럽에 들어갔다니.... 너무 신기하고 놀라웠죠.

 

어느날은 갑자기 언니에게 연락이 왔는데

급 흥분해서는 오늘 조희봉 배우님 팬클럽 모임이 있어서 신청을 했는데

자기가 나이도 많고 혼자 가기 너무 떨리다며 혹시 같이 가주면 안되냐고...

 

황당했죠... 저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팬클럽 모임에 뻘쭘하게.....

할 말도 없을거 같고....처음에 거절했는데...

언니가 정말 자기 일평생 소원이라고 배우님 실물로 보고 싶다고.....꼭 같이 가달라 해서 내용도 모르고 대학로에 끌려갔었답니다.

 

그 당시 패밀리 레스토랑 참 비쌌는데 그 식당이 베니건스였는지 TGI였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하여간 그 식당에서 모임이 있다고 해서 언니랑 같이 들어갔는데

배우님이 이미 와있고...................

 

정말 놀랐던게.. 그 팬클럽 모임 멤버가 10명 이하였다는 거예요....ㅋㅋㅋㅋ

제 기억엔 6명~8명 요 사이였던거 같아요....

 

뜨앗!!! 모야??? 팬클럽 모임이라면서요............

 

이미 다른 분들은 배우님과 안면이 있는지 친한 오빠 동생들처럼 반갑게 인사도 하고 일상의 대화를 나누는데... 그냥 배우님 보고 좋아서 얼굴이 벌개진 언니와 그 상황이 당황스럽기만 한 저....

하여간 그 테이블에서 처음 만난 배우님과 참 많은 대화를 나눈 기억이 나요...

 

저보고 본인을 어떻게 알게됬냐고 물어보시는데;;;;;;하하하;;;;;

솔직하게 사실 저는 팬클럽 아니고... 이 언니가 좋아한다고 그래가지고 따라왔다고 얘기했죠...

막 웃으시면서.. 그러셨구나.. 오늘 맛있는거 많이 먹고 가세요~~

그럼 누구 좋아하세요~ 취미는 모예요? 계속 말걸어주시고

제가 연극 너무 좋아해서 대학로에 매주 온다고 했더니~~

연극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이런저런 취미얘기며 어색하지 않게 엄청 친절하게 얘기를 도란도란 해주셨답니다.

 

저랑 취미가 우연찮게 겹치는게 많아서 유독 대화를 많이 했던 기억이 나요.

저는 팬이 아니다 보니 떨리는 것도 없고~~ 옆에서 언니가 궁금한게 많은거 같아서 ㅋㅋ 평상시 들어왔던거 중에 언니가 궁금해할 만한 것들 잔뜩 질문도 했는데

배우님이 하나도 안귀찮아하고~~ 엄청 재밌게 다 대답을 해주셨었죠...

 

와~ 아무리 유명하지 않다지만 그래도 배우인데 저렇게 친절하고 다정하시다니....

나도 오늘부터 팬이 되어야겠다.... 이분 나오는 드라마는 꼭 챙겨봐야지!! 생각했었죠.

 

그 모임이 파할 때 그 식당의 음식값도 모두 배우분이 지불하셨어요...

인원이 많진 않았어도 가격이 꽤 했을텐데 아직 무명이신 배우님께는 생각보다 꽤 큰 지출이였을거 같아요.

팬분들이 내겠다고 하는데도 기어이 다 밥값을 내주셨던 기억이 오래 남았네요.

 

그 뒤로 드라마에서 점점 비중이 큰 역할도 하시고 유명해지시는 걸 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알고보니 나이차도 거의 안나는 친구같은 분이셨는데 ㅋㅋ

아직 결혼을 안하셨네요~~~ 그땐 몰랐는데 알고보니 그 언니랑 동갑이셨다는... ㅋㅋ

그때 그 언니랑 잘됐어도 좋았을텐데..... ㅋㅋ

그 언니도 시집 안갔거든요........... ㅋ 언니랑은 어쩌다 보니 이젠 연락이 끊어졌는데

배우님 생각하니 언니 생각도 나네요... 언니가 그 뒤로 팬클럽 활동을 어떻게 했는지는 소식을 못들었어요. 

 

소중한 기억의 한자락에 정말 고맙고 좋았던 분으로 남았어요.. 앞으로도 점점 더 좋은 필모그래피 쌓으시고 좋은 인연도 만나 결혼하심 좋겠네요....

 

기억 못하시겠지만 그때의 인연으로 지금도 배우님을 응원하고 항상 잘되시길 빌고 있답니다.

 

 

 

요건 영화 미생이네요....... ㅋㅋ 완전 오성식 과장.. 웹툰에서 튀어나왔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