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트로트 황제 송대관님의 대표곡 네 박자가 현역가왕2에서 울려 퍼졌죠..
단국대 국악과 타악기 전공이자 꽹과리 상쇠 출신인 신승태님은 나긋나긋한 꽹과리 연주로 공연을 시작했어요 “세상 만사 모든 시름, 근심, 걱정 잠시 잠깐이래도 다 잊어버리고 쿵짝 쿵짝 네 박자 위에 놀고 가세”라고 외친 그는 신명 나는 국악기 반주 위에 자신의 색깔을 마음껏 펼쳤네요
최고의 무기는 흥겨움과 절절함을 오가는 짙은 국악풍 감성이었어요
신승태님은 “쿵짝 쿵짝 쿵짜자 쿵짝 네 박자 속에~”로 이어지는 브리지를 리드미컬하게 전개했고 “울고 웃는 인생사, 소설 같은 세상사”라는 후렴구에서는 삶의 회한을 담은 격정적 감정을 토해내셨죠
걸걸한 음색으로 속이 뻥 뚫리는 샤우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트로트 광인다운 퍼포먼스 또한 감동을 배가시켰는데요
신승태님은 간주 중에 덩실덩실 춤을 추며 흥을 돋웠고 곡의 절정으로 나아가기 전 신들린 꽹과리 연주로 무대를 한껏 달아오르게 만들었어요
연예인 판정단은 “타고났다. 그 님이 오셨다”
“오선지 위에서 덩실덩실 춤추는 사람 같았다”고 극찬하며 무려 7명이 신승태님에게 만점을 줬죠
신승태님의 2라운드 점수는 1위였고 1, 2라운드를 합산한 최종 점수는 2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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