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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재일이
구도원과 친해지고 싶어서
구도원 방 찾아가
몸과 다리를 비비꼬면서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소문듣고 왔습니다.
저랑 같은 취향이라고'
라고 말을 하자
구도원
어이없는듯한 난감한 눈빛으로
한동안 엄재일 행동을 본후
'나 여자 좋아해'
라고 답할때
웃음 팡 터졌어요.
엄재일은 선배의사에게 말하기 어려워서
몸을 비비꼰건데
구도원은
오해를 하고
여자 좋아한다고 답을 한거였어요.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은
코믹스러운 장면과 말이 많아서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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