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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생활’ 1회에서는 율제병원 종로 분원 산부인과에 새로운 1년차 레지던트들이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주인공 오이영(고윤정)은 빚에 시달리며 힘든 현실을 살다가, 언니의 설득 끝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와 산부인과 레지던트 생활을 시작하게 돼요. 오이영은 첫날부터 혹독한 수술방 분위기와 까다로운 교수의 지적을 받으면서 정신없이 하루를 보내요. 하지만 갑작스럽게 복도에서 산모가 출산하는 응급상황을 침착하게 대처해내면서, 동기들 사이에서 단번에 눈에 띄는 존재가 돼요.
같이 입성한 동기들도 각자 개성이 뚜렷해요. 표남경(신시아)은 겉으로는 도도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털털하고, 병원에서 인정받는 의사가 되고 싶어하는 열정이 있어요. 김사비(한예지)는 전교 1등 출신에 논문도 줄줄 외우는 똑똑한 스타일이지만, 막상 환자 앞에서는 현실적인 소통에 서툰 모습을 보여줘요. 엄재일(강유석)은 아이돌 출신으로 친화력이 좋고 환자와 동료들에게 다정하게 대하지만, 실무 경험이 부족해서 자주 긴장하는 모습이 그려져요.
이렇게 각기 다른 배경과 성격을 가진 신입 레지던트들은 첫날부터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병원 생활에 적응해 나가요. 선배들의 따끔한 조언과 응원, 그리고 산부인과 특유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들이 이어지면서 현실적인 의사 생활의 시작을 보여줘요. 마지막에는 본원에서 악명 높은 명은원(김혜인)이 등장해 앞으로의 이야기에 긴장감을 더해요. 1회는 신입 의사들의 성장과 병원 내 인간관계, 그리고 산부인과의 치열한 현장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하게 만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