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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에서는 네 명의 산부인과 레지던트가 조금씩 병원 생활에 익숙해지는 모습이 나왔어요. 오이영은 여전히 빚 문제와 가족 걱정이 있지만, 이번 화에서 처음으로 산모의 분만을 단독으로 맡게 됐어요. 긴장감이 컸지만, 선배와 동기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무사히 분만을 마쳤어요. 분만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출혈이 생기기도 했지만, 오이영이 침착하게 대처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분만이 끝난 뒤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을 하면서 오이영이 의사로서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 것 같아요.
표남경은 선배 차다혜와의 관계에서 고민이 많았어요. 차다혜가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반면, 표남경은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따라가기 힘들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이번 화에서 표남경이 환자 정보를 잘못 전달해서 혼나는 장면이 있었어요. 본인은 위축됐지만, 차다혜가 나중에 따로 조언을 해주면서 표남경을 다독여줬어요. 이 과정에서 표남경이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씩 극복하고, 다시 용기를 내는 모습이 보여졌어요.
엄재일은 체력적으로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요. 밤샘 근무가 이어지면서 피로가 쌓이고, 수술실에서 잠깐 졸다가 선배에게 혼이 났어요. 엄재일은 자신이 의사로서 자질이 부족한 것 같다고 자책했지만, 동기들이 힘내라고 격려해줬어요. 이번 화에서는 엄재일이 환자 보호자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진심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나왔어요. 보호자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엄재일이 직접 다가가 위로의 말을 건네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어요.
김사비는 여전히 완벽주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이번 화에서는 어려운 수술 케이스를 맡으면서 긴장했지만, 꼼꼼하게 준비해서 무사히 마무리했어요. 하지만 자신이 놓친 작은 실수에 집착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쳤고, 선배가 그런 김사비에게 좀 더 여유를 가지라고 조언했어요. 김사비는 동기들과의 대화에서 점점 마음을 열고,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5화에서는 네 명의 전공의가 각자 다른 환자 케이스와 업무에서 실수와 성공을 반복하면서 성장해 가는 과정이 잘 드러났어요. 선배들과의 관계, 환자와 보호자와의 소통, 동기들끼리의 우정과 격려가 중심에 있었던 것 같아요. 병원 생활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감정적인 기복, 그리고 작은 성취와 변화가 잘 담겨 있었어요. 마지막에는 네 명이 함께 야식을 먹으면서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서로 나누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