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라임W116452
한결이가 효행상이 취소되어서 따지러 왔네요
공기가 바뀌는 순간은 ‘안보현’이 연기한 ‘선재규’의 등장부터였죠. 눈보라 속 반팔, 팔을 채운 문신, 교무실 문을 열고 들어선 그 한 컷만으로 분위기가 뒤집혀요. 하지만 그의 목적은 단순했어요. 조카 ‘선한결’의 ‘효행상’이 “부모도 없는 아이가 무슨 효행상이냐?”는 말 한 줄로 취소된 이유를 따지러 온 것이었죠. 놀라운 건 화를 내는 대신 예방접종 날짜까지 줄줄 읊으며 “그럼 누가 부모냐?”라고 조곤조곤 되묻는 방식이었어요. 험한 외양과 논리적인 태도의 대비가 ‘선재규’라는 캐릭터의 결을 또렷하게 잡은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