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봄’과 ‘선재규’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도 학부모와 교사라는 위치를 지키기로 약속하죠. 작은 상자 하나를 “너무 보고 싶을 때만 열어보라”는 당부와 함께 건네는 ‘재규’, “좀 비겁하게 살아요”라며 웃어 넘기려는 ‘봄’. 스스로 속도를 늦추는 이 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