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아기 앞에서 갈라진 두 사람의 가치관

명기 vs 성기훈의 대립은 단순한 캐릭터 충돌이 아니라

인간의 믿음과 가치관의 대결 그 자체였어요.

명기는 극한 상황에서 내가 살아야 한다는 냉정한 생존 본능을 따랐다면

성기훈은 끝까지 인간성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인물이었죠.
아기를 지키려는 그의 행동은 어찌 보면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선택이지만
그 안엔 무고한 생명만은 건드릴 수 없다는 강한 신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반대로 명기는 살기 위해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줬고요.
그 둘의 충돌은 결국 사람은 어떤 순간까지 사람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어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인간의 윤리와 가치가 부딪히는 장면이라 진짜 인상 깊었습니다.

 

아기 앞에서 갈라진 두 사람의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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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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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양B205228
    극한 상황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으려는 성기훈의 신념과, 오직 생존을 택하는 명기의 모습이 대비되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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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맹한파파야D130956
    명기의 마지막 선택이 뭐였을지 직접 보고 싶었어요 얼굴에 드러난걸로만은 판단이 어렵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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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쾌한고양이I130204
    저도 보면서 난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했봤어요
    결론이 나지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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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좋은카네이션Q130475
    시작부터가 다른 사람들이긴 했죠 그래도 명기는 끝에 어떤 마음을 먹었는지 아리송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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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하마X130929
    근데 명기는 어떤마음이었을까요 만약 아이만 넘겨받았다면 본인이 죽는걸 선택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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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안한키위M127350
    마자요 아주 역할을 잘 소화한거같아요 볼만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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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속한박하C236291
    솔직히 주인공이 아닌 척하지만 오히려 가장 문제가 많은 캐릭터였던 거 같습니다 일시중가 너무 다른 캐릭터 속에 답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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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생긴물소V127495
    명기는 아버진데도 참 그래요.. 마지막에 놀라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