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아기 앞에서 갈라진 두 사람의 가치관

명기 vs 성기훈의 대립은 단순한 캐릭터 충돌이 아니라

인간의 믿음과 가치관의 대결 그 자체였어요.

명기는 극한 상황에서 내가 살아야 한다는 냉정한 생존 본능을 따랐다면

성기훈은 끝까지 인간성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인물이었죠.
아기를 지키려는 그의 행동은 어찌 보면 비합리적이고 감정적인 선택이지만
그 안엔 무고한 생명만은 건드릴 수 없다는 강한 신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반대로 명기는 살기 위해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입장을 보여줬고요.
그 둘의 충돌은 결국 사람은 어떤 순간까지 사람일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게 만들었어요.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인간의 윤리와 가치가 부딪히는 장면이라 진짜 인상 깊었습니다.

 

아기 앞에서 갈라진 두 사람의 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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