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시판 TOP 50
https://community.fanmaum.com/squidgame/96634398
오징어게임 시즌2 후반부는 전체적으로 긴장감은 있었지만, 연기 면에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어요. 이병헌은 역시나 연기력이 대단했고, 그의 캐릭터가 중심에 서면서 이야기를 잘 이끌어갔지만,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어색해서 몰입을 방해하는 순간들이 꽤 많았어요.
특히 주요 인물들 간의 대사나 감정 표현이 부자연스러워 보이는 장면들이 많아서, 긴박한 상황임에도 그 무게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병헌이 보여준 강렬한 연기와는 대조적으로, 다른 캐릭터들은 조금 평면적이고 설득력이 부족하게 느껴졌어요. 게임 속 극한 상황에서 오는 감정의 폭발이나 갈등도 조금 억지스럽게 표현된 부분이 있어 아쉬웠어요.
결말 역시 스토리의 완성도보다는 시즌3를 염두에 둔 전개처럼 보였고, 배우들의 연기가 그 여운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병헌의 연기가 아니었다면 시즌2 전체가 더 평범하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시즌3에서는 좀 더 자연스럽고 몰입도 높은 연기를 기대해보고 싶네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