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담한크랜베리C116769
경도에게 특히 아픈 관계이지요. 경도입장에서 생각하면 경도의 일편단심이 넘 안타까워요.
반에는 로맨스 분위기라고 생각했는데, 회를 거듭할수록 이 드라마가 보통 로맨스가 아니구나 싶더라고요.

특히 박서준 배우님이 연기한 이경도와 서지우의 관계가 생각보다 훨씬 묵직하고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출국하려는 서지우를 붙잡는 장면은 정말이지 두 사람 사이에 쌓인 감정의 응어리가 고스란히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겉으로는 무심한 척했지만, 혼자 술과 상처를 끌어안고 방황했던 이경도의 모습이 박서준 배우님의 섬세한 연기 덕분에 더 설득력 있게 와닿았습니다. 서로 몰랐던 깊은 상처들을 마주하며 감정이 터져 나오는 장면들은 과하지 않게 담담했지만, 오히려 그 먹먹함이 더 크게 느껴지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