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의 이별이 경도에게는 더욱 강도가 센 이별이었는데, 그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뭔가 그럴듯하고 아주 납득 가능한 이유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서지연이 경도네 세탁소 앞에서 그의 부모를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던 장면이 있어서. 이때도 난 서지연이 뭔가를 꾸몄구나 생각했더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