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에 방영된 드라마 '배가본드'는 수지님의 연기 스펙트럼이 얼마나 넓은지를 보여준 작품이에요. 국가정보원 블랙 요원 고해리 역을 맡아 이전의 청순하고 로맨틱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강렬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죠. 그는 맨몸 액션부터 총격신까지 고난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어요. 이승기 배우와의 완벽한 케미도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몫했답니다. '자이언트', '돈의 화신' 등으로 흥행 불패를 자랑하는 유인식 감독과 장영철, 정경순 작가님의 조합은 역시 명불허전이었고, 수지님은 그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확실히 빛냈습니다. 저는 이때 '수지가 이런 연기도 해?' 하며 감탄했던 기억이 생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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