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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연주는 정제의 주방에서 라이터 하나를 발견합니다.
붉은색 라이터로, 첫 글자가 낙으로 시작하는 상가에서 나눠준 라이터로,
전화번호가 02로 시작하는데...모연주는 대수롭지 않게 이 라이터를 당신의 맛 한범우에게 주는데...
한범우는 정제에 불을 지른 이가 한선우라고 생각하는 듯?
앞으로 한범우가 낙으로 시작하는 가게를 보고 이 라이터를 떠올리는 장면이 나올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