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 충돌 대신 ‘김도기’가 택한 길은 잠행이었어요. 가격도 묻지 않고 연달아 차를 사들이는 ‘호구’로 위장해 그들의 호기심을 극대화합니다. 탁송차에 차량을 실어 이동한 뒤, 정체불명의 기계 앞에서 키를 꽂고 마치 현금을 뽑듯 수금을 하는 연출까지 보여주니 ‘차병진’의 눈빛이 흔들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