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의 끝에는 남겨진 이들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박동수’는 잠시 정신을 되찾고 ‘김도기’는 ‘박민호’의 유골함을 그의 품에 안깁니다. 정지 화면 같던 세월이 그제야 재생을 시작했어요. 조용하지만 깊은 숨이 새어 나오는 장면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