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튤립J116971
지능형 빌런 연기를 했지요. 지능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지만 외모는 어리숙해 보이기도 했어요
중고 거래 사기단의 총괄 그놈이라는 설정 자체도 현실감을 자극했지만,
박시윤은 그 안에 잔혹함과 비열함, 그리고 비겁함까지 진짜 빌런임
특히 피해자를 괴롭히는 과정에서 보여준 명의도용, 사이버 불링 같은 범죄 방식 최악이었는데
안고은에게 주도권을 빼앗긴 뒤 분노하며 흔들리는 모습은
광기 어린 빌런의 민낯을 생생하게 보여줬고,
김도기 앞에서는 한순간에 작아지는 비굴함으로 인물의 이중성을 확실하게 드러냈죠
클라이맥스에서의 최후 역시 강렬했어요
끝까지 자신이 판을 쥐고 있다고 믿던 인물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과정이
박시윤의 연기 덕분에 더욱 통쾌하면서도 씁쓸하게 남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