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지금’으로부터 한 달 전, 한 통의 전화로 시작돼요. 남편 ‘장준익(박해준)’은 유엔 대사로 활동 중이던 아내 ‘서문주(전지현)’에게 조용히 말하죠. “한국으로 돌아와 줘. 밤이 되면 이유를 말할게.” 그 말을 끝으로, 그는 그녀의 귀환을 위해 작은 십자가 목걸이를 목에 걸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