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산호’는 국적조차 알려지지 않은 특수요원이에요. ‘서문주’를 향한 조용한 시선과 감정은 말보다 더 무겁게 다가오죠.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던 그는 ‘서문주’에게 범인의 유언을 전합니다. 그 말은 너무도 단순했지만 충격적이었어요. “간첩을 죽였다.” 그리고 그가 남긴 숫자 하나.그 숫자는, 단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번호 였고그 배후에 국가 단위의 권력이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