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스러운햄스터H117015
2화 넘 재미있었지요. 판사 이한영에서 사이다 판결할때 속이 확 뚫려요
2화는 이한영이 진짜로 ‘인생 2회차’를 시작하면서, 정의 구현 판사로 첫 발을 내딛는 회차로 그려집니다.
1화 마지막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죽음을 맞이했던 한영은, 2035년 사고 직후 눈을 떴더니 10년 전인 2025년으로 돌아와 있는 자신의 모습을 확인합니다.
아직 판사복이 어색했던 단독판사 시절로 회귀한 것이죠. 처음 맡게 된 사건은 생계형 절도로 체포된 김상진 재판인데, 과거에는 긴장과 보여주기식 엄벌로 ‘사형’까지 외치며 폭주했지만, 이번에는 진짜로 피고인의 사정과 형평을 따져 합리적인 형을 선고하면서 자신이 얼마나 잘못된 판결을 남겼는지 뼈저리게 되돌아보게 됩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인 점은, 이한영이 더 이상 로펌의 머슴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는 판사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회귀 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와 피해자들을 떠올리면서, “이번 삶은 내가 저지른 잘못된 선택을 바로잡기 위한 집행 기간”이라고 스스로에게 선언하고, 미래에서 보고 온 강신진·해날로펌의 ‘큰 그림’을 막기 위해 물밑에서 하나씩 정보를 모으기 시작하죠.
죄수복을 입었던 남자가 다시 판사복을 걸치고, 이번에는 제대로 된 판결을 하겠다고 마음먹는 과정이 설득력 있게 그려져서, 보는 입장에서도 “이제 진짜 사이다가 시작되겠구나” 하는 기대를 크게 키워 주는 2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