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화부터 사이다 전개로 들어서는 거 같아요 재밌네요

3화부터 사이다 전개로 들어서는 거 같아요 재밌네요

 

3화는 이한영이 “과거에 잘못했거나 놓쳤던 재판을 하나씩 바로잡기 시작하는” 첫 번째 에피소드라서, 보는 입장에서 꽤 후련하게 느껴지는 회차였습니다. 전생에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사실상 손을 놓았던 김상진 연쇄살인 사건과 박혁준 보험 살인 사건을, 이번 생에서는 피해자들의 삶과 시간을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다시 파고들기 시작하거든요.

 

김상진 재판에서 이한영은 피해자 가족의 증언을 그냥 위로하는 선에서 끝내지 않고, 그들이 매일 악몽처럼 겪어 온 분노와 공포를 판결문에까지 그대로 반영해 줍니다. “선의 때문에 죽어 간 세 번째 희생자, 공범이 될 뻔한 네 번째 피해자의 공포, 피해자들이 미쳐 살지 못한 시간의 무게를 더해 형을 정한다”는 식의 선고는, 단순히 수치로 끝나는 형량이 아니라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의 표현처럼 느껴져서 인상적이었어요. 

 

이어서 박혁준 사건에서는 전생에서 무죄로 풀어줘 결국 또 다른 살인을 막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에는 다르게 끝내겠다”는 각오로 사라진 휴대폰까지 집요하게 추적하죠. 마지막에 김가영 가방 속에서 벨소리가 울리고, 발신자가 이한영 자신으로 드러나는 장면은 그가 이미 한 수 앞서 판을 읽고 있었다는 걸 보여 주는 시원한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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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존경스러운햄스터H117015
    사이다 판결과 사이다 해결방식 넘 좋아요. 판사 이한영같은 판사가 현실에도 있으면 좋겠어요
  • 초록귤
    한 장면 한 장면이 의미 없이 지나가지 않아요
    작은 대사들도 계속 신경 쓰이네요
  • 기쁜기린V129601
    시원시원하게 전개되는 스토리가 좋더
    라구요 질질 끌지않고 잘보고있어요 
  • 놀랄만한코알라O207609
    사이다가 넘쳐나는 사이다 드라마
    역시 재판은 직접 이렇게 해야 재밌어요
  • 경쾌한포인세티아S523389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겠다는 태도가 판결과 행동에 분명하게 드러나서 묘하게 울림이 있었어요.
    사이다 전개이면서도 책임과 사과가 함께 느껴져서, 이한영이라는 인물을 제대로 각인시킨 회차였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