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화도 넘 재미있었지요. 장부는 결국 이한영이 취득을 했지요.
4화에서는 전생에서 끝내 막지 못했던 ‘깡치 사건’을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마무리하면서, 이한영이 회귀 후 처음으로 큰 판을 제대로 뒤집는 내용이 그려집니다.
3화 엔딩에서 법정을 얼어붙게 했던 김가영 휴대폰의 벨소리 반전은, 4화 초반에 그 비밀이 풀립니다. 이한영은 회귀 전의 기억과 송나연 기자를 통해 미리 관계를 꿰뚫어 본 덕분에, 김가영과 피해자·피고인 사이의 치정 관계를 정확히 짚어내고, 결국 박혁준이 우발적인 사고를 가장해 김선희를 살해한 진범이라는 사실을 밝혀내죠. 전생에서 무죄로 풀어 줘 또 다른 비극을 불렀던 사건을 이번에는 제대로 판결하면서, 피해자들이 덜 억울할 수 있는 결말로 돌려놓는 장면이 매우 통쾌하게 다가옵니다.
이후 4화의 초점은 ‘병역 비리’와 ‘비밀 장부’로 옮겨집니다. 대법원장 백이석이 이한영을 대법원으로 끌어 올리려 러브콜을 보내지만, 이한영은 “나를 이용할 생각이면 사양하겠다”는 태도로 제안을 거절하면서, 자신만의 판을 준비하기 시작합니다. 마침 송나연 아버지가 병역 비리 문건을 잠시 보관했다는 이유로 조폭들 손에 잡혀가 위기에 처하자, 이한영은 현장에 직접 뛰어 들어가 주먹 대신 법을 들이밀며 상황을 뒤집고, 그 틈을 타 병역 비리 장부의 존재를 확실히 확인합니다.
장부를 노리는 쪽은 이한영만이 아닙니다. 강신진 역시 자신의 치부와 정·재계 인사들의 비리가 적힌 장부를 회수하기 위해 해결사를 보내 추격전을 벌이게 하죠. 그러나 한발 앞선 이한영이 결국 장부를 손에 넣고, 그 안에 담긴 대기업·정치권·군 고위층의 병역 비리를 세상에 폭로하면서 4화가 마무리됩니다. 회귀 이후 처음으로 거대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젖힌 회차라, 앞으로 강신진의 반격과 더 큰 전쟁을 예고하는 강렬한 전환점으로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