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석철의 큰 누나. 결혼과 사업에 실패한 뒤 아들 형근(9)을 막순에게 맡겨놓고 도박판에 뛰어들었지만, 빚만 가득 안은 채 동생들의 손에 이끌려 집으로 돌아온다. 아버지는 화가 났지만 형근의 모습을 보며 밥은 먹었냐고 물어보고 밥을 차려주라고 하고 엄마는 평소 좋아했던 불고기를 요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