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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태영은 차미령이 의도적으로 자신과 성도겸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죠
성도겸과 차미령의 혼례식 당시 송씨부인이 참석했던 것을 이상하게 여겼기 때문.
차미령이 "왜 저를 그냥 두셨냐"고 묻자 옥태영은 "이렇게 스스로 찾아오길 기다렸다"고 덤덤하게 말했어요
"어떤 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사죄한 차미령은 "저는 어머니의 말을 믿었다. 형님 때문에 아무 죄도 없는 오라버니가 억울하게 유배를 갔다고 들었고 어느 날 갑자기 부모님께 버려져 낯설고 궁핍한 집에서 양녀로 살아야 했던 이유가 다 형님 때문이라 믿었다. 제 미움은 이제 갈 곳을 잃었다"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네요
이후 옥태영은 송씨부인을 찾았고 옥태영은 "네가 내 아들을 죽였다"고 따지는 송씨부인을 향해 "이제 그만 백도령을 보내달라. 나에 대한 미움을 버리라는 것이 아니다. 남은 자식을 위해 멈추라는 거다. 미령이가 가엾지도 않냐. 어찌 감싸주지 못할망정 하나뿐인 딸을 복수의 도구로 이용하냐"며 차미령을 감쌌어요
송씨부인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차미령은 "아무리 미워하려고 해도 자꾸만 미움을 잊었다. 저를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아껴주시지 않았나.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사랑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했고 충분히 감사했다. 무엇보다 형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제 모습이 좋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네요
그러나 옥태영은 자신을 해치려고 했던 차미령을 용서하며 "사랑만 받아도 모자랐을 아이인데 부모와 생이별한 어린 동서가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프다"며 "내가 동서의 어린 시절을 보상해 주면 안 되겠나. 텅 빈 마음을 그동안 못 받았을 사랑으로 채워주고 싶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네요
작성자 맑은곰W120508
신고글 임지연, 엄마 악행에도 연우 용서 “텅 빈 마음 채워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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